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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발레오, 레이저 기반 차량용 지상 투영 모듈 공동 개발

기사입력 2026.04.28 10:41


MEMS 미러 활용 고해상도 프로젝션, 차량 커뮤니케이션·안전 기능 확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발레오가 차량 주변 지면에 정보를 투사하는 레이저 기반 모듈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레이저 빔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차량 외부 커뮤니케이션과 안전 기능을 동시에 확장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4월 28일 해당 협력 사실을 발표하고, 단거리 그라운드 프로젝션 모듈 개발을 위한 기술 통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와 차량 조명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차량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발 중인 모듈은 인피니언의 2차원 MEMS 미러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지면에 투사할 수 있으며, 밝기와 명암 대비를 높여 주간 환경에서도 인식 가능한 수준의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제품은 두 가지 색상을 활용한 출력 방식이 적용되며, 향후에는 색 표현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기술은 차량 이용 경험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 접근하거나 이탈할 때 지면에 그래픽이나 메시지를 표시함으로써 사용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는 이를 통해 브랜드별 고유 조명 패턴을 구현하거나, 사용자 맞춤형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제시된다. 차량이 급제동이나 방향 전환 의도를 지면에 시각적으로 표시하면 주변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 등 다양한 도로 이용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통신 기반의 V2X 기능과 결합될 경우, 기존 차량 간 신호 전달 방식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러한 기능은 관련 규제와 인증 절차에 따라 실제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시각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기존 경고 시스템을 보완하면서 도로 환경에서의 정보 전달 방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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