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GHz 분석 대역폭·듀얼 수신기 구조 5G·레이더 검증 대응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RF 신호 분석기 라인업을 확대하며 광대역 무선 설계·검증 장비 시장 대응에 나섰다. 신제품은 고주파·광대역 신호를 한 장비에서 분석하도록 설계돼 5G, 밀리미터파, 레이더 시스템 개발 과정의 측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사이트는 9일 프로급 XA6 SA6320A와 전문가급 XA5 SA6210A RF 신호 분석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무선 시스템의 대역폭 확대, 고주파화, 다중 안테나 구조 확산에 따른 검증 수요를 겨냥했다.
XA6 SA6320A는 최대 8GHz 분석 대역폭과 최대 67GHz 주파수 범위를 지원한다. 광대역 신호를 한 번에 포착할 수 있어 반복 측정을 줄이고, 밀리미터파와 레이더 등 고주파 환경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풀 프리셀렉션 기능과 표시 평균 노이즈 레벨(DANL), 위상 노이즈, 오류 벡터 크기(EVM) 성능을 기반으로 스푸리어스와 간섭 신호를 식별하도록 설계됐다. GPU 가속 복조 기능을 적용해 광대역 5G NR EVM 측정 시간도 줄였다.
XA5 SA6210A는 연구개발, 검증, 제조 테스트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대 32GHz 이미지 프리 스윕 측정과 최대 2GHz 분석 대역폭을 지원하며, 5G, 무선랜(WLAN), 초광대역(UWB), 레이더, 펄스 RF 테스트에 적용할 수 있다.
듀얼 수신기 아키텍처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5G NR 및 WLAN MIMO 측정과 교차 상관 오류 벡터 크기(ccEVM) 분석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 기존 X-시리즈 SCPI 명령과의 호환성도 갖췄다.
최 준호 키사이트 주요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은 무선 설계와 검증 환경이 더 넓은 대역폭과 높은 주파수, 복잡한 신호 조건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XA6와 XA5가 설계·디버깅·검증 단계의 측정 속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5G 고도화와 6G 연구, 차세대 레이더, 위성통신 등에서 광대역 RF 신호 분석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린다. 계측 장비 업계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신호 품질 저하 요인을 빠르게 확인하는 역량이 무선 시스템 개발 기간 단축의 주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