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영 연구소 RISE와 MOU 체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 이하 KETI)이 차세대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R&D 강화를 위해 스웨덴 국영 연구소인 Research Institute of Sweden(대표 직무대행 Paul Halle Zahl Pedersen, 이하 RISE)과 협력에 나선다.
KETI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RISE,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전윤종, 이하 KEIT),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 이하 KATECH), 그리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 이하 KOMERI)과 첨단산업 글로벌 R&D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차세대반도체,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R&D 협력 △산업 정책·정보 공유 △세미나·워크숍 개최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여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RISE는 30여 개의 연구기관을 통합한 스웨덴 기업혁신부 산하 국영연구소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스웨덴 대표 연구기관이다.
KETI는 차세대반도체 분야 및 관련 소재·부품,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전자·IT 산업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성장을 지원한다.
KATECH는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부품의 신뢰성 및 인증 등 다양한 기술지원 업무를 통해 중소·중견 부품기업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
KOMERI는 2001년 설립되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의 기술개발, 시험인증 등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KEIT는 산업기술 R&D 기획·평가·관리 전문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 간 신규 협력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등 한-스웨덴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R&D 협력을 이끈다.
앞으로 5개 기관은 세계 최고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스웨덴 RISE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R&D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협력의 시작으로 KETI, RISE, KATECH, KEIT 4개 기관은 현지 시간 6일 오전 스톡홀름에서 한-스웨덴 전력반도체 포럼을 개최한다. 한-스웨덴 양측은 글로벌 시장 공동 대응을 위해 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한 공동연구 아이템을 발굴할 방침이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차 성능 향상, 고효율 에너지 변환 등의 기술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해외 우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를 지원하여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