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EOCR 3종 업계에 보급
KEC 기준에 맞춰 성능 강화하고 수요 대응
EOCR 데이터 분석해 모터 예지 보전 지원


전자식 모터 보호 계전기(Electronic Over Current Relay; EOCR)는 모터의 과전류, 결상, 지락 등의 이상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장비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4일,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고, 새롭게 개정된 한국 전기설비기술기준(KEC)에 맞춰 신기능을 탑재한 EOCR 신제품, ‘EOCR-iSEMMETS’와 ‘EOCR PFZ/PMZ’, 그리고 ‘EOCR FMZ2’ 모델이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EOCR-iSEMMETS 모델은 전류, 전압, 전력량 그리고 온습도 등의 정보로 모터와 설비를 보호 및 감시하는 토털 솔루션이다. 부하 전류의 고속 푸리에 변환(Fast Fourier Transform; FFT)을 통한 분석 기능이 있다. 실시간 전류 주파수 스펙트럼을 분석해 모터 경년변화 상태를 진단하고, 예지 보전할 수 있도록 한다.

선박에서 수십에서 수백 대의 모터가 고장이 나면 수리와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모터 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시점을 예지하고, 사전 수리와 교체로 자산과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야 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선박의 중요 설비 감시 시스템에 EOCR-iSEMMETS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모터의 이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EOCR PFZ/PMZ, FMZ2 제품군은 전고조파 왜율(Total Harmonic Distortion) 계측 기능과 노이즈 저감 성능으로 누설전류 분석이 가능하다. 전류 RMS 오차를 1% 미만으로 개선하여 계측 정확도를 높였고, 온습도 계측 기능도 추가됐다. 

현장의 노이즈 상태와 고조파 전류를 파악하고, EOCR 전류 오차를 개선하며, 디지털 로우 패스 필터(Low Pass Filter) 기능으로 용량성 누설전류를 제거해 저항성 누설전류에 의한 지락 보호 및 불필요한 오동작을 방지한다.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EOCR에 기록된 파형 및 사고발생 시각을 전용 SW에 기록하고 분석한다.

이 기능은 저압 전로의 절연기능을 누설전류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 저항 성분으로 절연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한 전기사업법 제67조 및 시행령 제43조, KEC 제4조에 대응한다. 발전소, 수처리, 상업용 빌딩, 제철 및 화학 공장의 경우 본 규정에 맞춰 개선된 3종의 신제품군이 활발히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