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펜테크(Aspentech, 한국 지사 대표 김흥식)가 에머슨(Emerson)과의 성공적인 트랜잭션 완료로 제약 등 신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60억달러(한화 약 7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와 신규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통해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김흥식 아스펜테크 한국지사 대표, 안토니온 피에트리 아스펜테크 사장 겸 CEO, 로렌스 응 아태 및 일본지역 세일즈 부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머슨, 주식 55%·現 경영진 유임·이사회 참여
아스펜테크, 60억불 확보 OSI·SSE 소유권 확보
아스펜테크(Aspentech, 한국 지사 대표 김흥식)가 에머슨(Emerson)과의 성공적인 트랜잭션 완료로 제약 등 신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60억달러(한화 약 7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와 신규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통해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펜테크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에머슨과 사업적 트랜잭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랜잭션을 통해 에머슨의 OSI(Open Systems International)와 GSS(Geological Simulation Software)가 아스펜테크에 편입된다. GSS는 SSE(Subsurface Science & Engineering)으로 사명을 바꾸고 포괄적인 지구 과학 및 지저 공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에머슨은 60억달러(한화 약 7조6,000억원)을 현금으로 아스펜테크에 제공하며, 그 대가로 아스펜테크 주식 55%를 받는다.
에머슨은 아스펜테크의 경영권을 보장하며, 현 경영진을 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경영참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트랜잭션을 통해 아스펜테크는 전세계 41개국 62개 지사에서 3,700명 이상의 직원들을 보유하게 되며, 기존의 석유화학, 가스관련 사업을 비롯해 신규로 바이오,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등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안토니오 피에트리(Antonio Pietri) 아스펜테크 사장 겸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스펜테크는 새로운 혁신을 비롯해 이번 트랜잭션으로 확보된 선도 기술의 확대에 기대감이 큰 고객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고객들은 더 높은 수준의 효율과 혁신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는 이번 합병의 이점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펜테크는 OSI 고객과 SSE 고객이 아스펜테크와 협력해 잠재가치를 실현하고, 자본집약형 산업에서 40년간 이어온 혁신과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통해 이점을 얻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디지털화의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의 경우, 석유 및 가스 그리고 화학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면서 축적한 당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그 여정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펜테크는 자본집약형 산업을 위한 산업용 소프트웨어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자산 최적화로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장기적이고 신속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트랜잭션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아스펜테크는 △디지털 그리드 관리 △지저 과학 및 공학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전개하며, △석유 및 가스 △전력 △화학 △제약 △EPC △금속 및 광업 등의 시장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40여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전세계에서 3,000社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3,700명 이상의 직원과 170개의 유명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연간 59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1,600만미터톤 이상의 연간 CO2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지니어링 모델링과 AI(인공지능)의 결합으로 데이터 인사이트와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산업용 AI 회사라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셀프 옵티마이징 플랜트를 통해 기술과 공정을 하나로 결합해 미래 상태를 예측,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임이 되는 조치를 규정 또는 자동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향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디지털화를 통한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아스펜테크와 에머슨의 트랜잭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