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에 개최될 세계전파통신회의(2027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 WRC-27)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단을 19일 발족했다.
2027년 개최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 대응 준비
6G 주파수 확보·위성 서비스·우주 안전 논의 예정
과기부가 6G 주파수 확보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에 개최될 세계전파통신회의(2027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 WRC-27)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단을 19일 발족했다.
세계전파통신회의(WRC)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주최로 전세계 주파수 분배 및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되며, 193개국에서 참가한다.
이번에 발족한 ‘한국 WRC-27 준비단’은 과기부를 중심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관련 부처(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자 약 60여명(30여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준비단은 WRC-27 주요 의제 분석과 연구 활동 등을 통해 국제회의에서 국내 전파자원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WRC-27 준비단은 ITU의 WRC-27 연구체계에 맞추어 운영위원회와 산하 5개의 의제 연구반으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 및 각 의제 연구반은 WRC-27 의제별 국내·외 연구 동향 분석, 각계의 의견을 반영한 국가기고서 작성 및 국가 간 협력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한편 과기부는 2023년에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가 의제로 채택되는 등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WRC-27에서는 6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의제 등에서 기술 선점을 위해 준비한다.
한국 WRC-27 준비단을 총괄하고 있는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향후 개최될 WRC-27에서는 6G 이동통신, 차세대 위성통신을 위한 주파수 확보뿐만 아니라, 우주전파재난, 해수면 온도 측정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주파수 논의도 광범위하게 진행될 예정인 만큼 준비단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준비단을 통해 국제 기술동향 파악 및 전파이용 환경 보호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우리나라가 WRC-27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