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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자율주행차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이해”…화이트박스 자율주행 시스템 출시

기사입력2025.08.21 08:11

L2++부터 L4까지 확장 가능, 제조사 안전성·성능 직접 검증

차량 인텔리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이 화이트박스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제조사가 요구하는 유연성과 확장성 제공에 본격 나섰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최근 자율주행 레벨 2++(L2++)를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반의 종단간 자율주행 스택 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L3 및 L4 단계로의 확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SDS)은 인지, 계획, 제어 기능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기존 블랙박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화이트박스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시스템의 내부 동작을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으며, 브랜드별 사용자 경험과도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다.

화이트박스 자율주행 시스템은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내부 구조나 작동 원리를 모두 공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내부 알고리즘, 데이터 흐름, 판단 기준 등을 직접 보고, 수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기존 자율주행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AI가 있는데, 왜 그렇게 운전했는지 알 수 없다는 느낌이라면, 화이트박스 방식은 AI가 어떤 센서 데이터를 보고 어떤 판단을 했는지, 그 과정이 모두 보이고 조정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안전하고 지능적인 차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은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를 선도하고, 제조사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센서와 ECU, 컴퓨팅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지원하며, 차량용 OS 기반의 손쉬운 통합이 가능하다.

또한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개발 및 검증 툴체인을 포함하고 있어, 장기적인 기술 진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공동 창업자 겸 CTO 피터 루드비히(Peter Ludwig)는 “지난 10여 년간 트럭, 광산 장비, 방위 산업 등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번 시스템은 안전한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며 “제조사가 요구하는 유연성과 투명성을 결합해 자율주행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