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표준화 프로세스가 2024년부터 시작되고, 6G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위성통신 시장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위성 사업자, 통신 사업자, 반도체 기업,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협업과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 5G 위성통신 칩 및 단말 제조사,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 간의 경쟁도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상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의 접속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저궤도 위성이 설계되고 있다.
25일 국회 대강당에서 박완주 위원, 정필모 위원 주최 ‘위성통신 시대 개막,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를 주제로 중·저궤도 통신용 위성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위성통신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위성통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독자적인 저궤도 위성 인프라 구축 전략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최근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궤도 위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30년 상용화를 앞둔 6G 시대에는 지상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융합되는 새로운 표준이 중요한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대두됐다. 스페이스X가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의 개발로 망 구축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며 저궤도 위성 기반 우주 인터넷의 실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늦기 전에 6G 위성통신 산업 생태계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위성통신포럼은 그 중심에서 국가 R&D 정책 수립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결성됐다. 본지는 위성통신포럼 강충구 집행위원장을 만나 향후 위성통신 산업 전망과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