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 MWC를 주최하는 GSMA가 2월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MWC 2020 행사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 열리는 모바일 360 시리즈 콘퍼런스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돼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24~27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MWC 계획대로 진행
LG전자는 불참·삼성전자는 언팩 등 변동 없이 추진
국내 통신 3사 및 기아차는 부스·인력 규모 최소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GSMA)가 최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MWC 2020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GSMA가 MWC 2020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GSMA는 2월5일 “아직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가 행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태로 확인됐다”며 “MWC 2020(MWC 바르셀로나)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피라 몬주익(Fira Montjuic), 라 파르가 로스피탈레트(La Farga L’Hospitalet) 등 모든 전시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되며 요모(YoMo), 4YFN(Four Years From Now) 등 행사일정에도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면서도 GSMA 측은 “MWC 바르셀로나 행사와 각 지역에서 열리는 모바일 360 시리즈 콘퍼런스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은 잠재적으로 모니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MA 관계자는 “MWC 2020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는 연결된 세상, 더 나은 세상, 연결을 위한 참여를 만드는데 많은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같은 날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MWC 2020 불참 의사를 밝힌 반면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언팩 2020 행사도 변동 없이 진행하고 신제품 갤럭시 S20(혹은 갤럭시 11), 갤럭시 폴드(가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T, KT, LG 유플러스는 MWC 2020 행사는 참여하지만 전시부스 규모와 인력은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기아자동차도 전시 운영 인력을 필요 최소 규모로 구성해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