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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CIC’ 출범…전사 AI 역량 통합해 글로벌 AI 기업 도약

기사입력2025.09.26 09:33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전사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혁신을 위한 AI CIC 출범을 발표했다.

 
AI 관련 기능·조직 통합 생산성·효율성 극대화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전사 AI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한다.

SKT는 25일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AI CIC(Company in Company) 출범을 공식 선언하며 AI 중심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AI 골든타임’을 선점하고, SKT를 비롯한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AI CIC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유영상 CEO는 “AI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적 전환점에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내부 혁신과 공급자 중심의 사업 혁신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통합한 정예 조직인 AI CIC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AI CIC는 △에이닷(A.) 서비스 △에이닷 비즈(A. Biz) △AI 데이터센터(AI DC) △글로벌 AI 제휴 및 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존 AI 관련 기능과 조직을 통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직접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된다.

SKT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하고,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B2C·B2B 수요와 AI 인프라 공급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독자 생존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예정이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AI B2B’는 에이닷 비즈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제조 AI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한다.

‘AI DC’는 글로벌 빅테크 유치와 정부 사업 주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또한 SKT는 분산된 AI 기술 자산을 통합해 그룹 전체의 기술·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정부·민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병행한다.

디지털 트윈, 로봇 등 미래 성장 분야의 R&D와 AI 풀스택 역량 기반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도 추진한다.

내부 혁신 측면에서도 SKT는 AI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조직 전반에 배치해 전사적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업무 방식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프론티어·AI보드 등 제도를 통해 AI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산한다.

유영상 CEO는 “SKT는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통해 에이닷 1천만 가입자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등 성과를 거뒀다”며 “AI CIC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국가 AI 전략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