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8 세계최대가전박람회(이하 CES) 집중 분석과 IT 시장 현황을 통한 트렌드 분석 관련 세미나가 개최됐다.
박서기 IT 혁신연구소 소장은 CES 분석을 통해 2018년 ICT 산업의 핵심 트렌드와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전망했다. 2018년의 핵심사항과 주요 트렌드, 가전박람회에서 주목할 만 한 스타트업, 이들의 기술과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박서기 소장은 작년 CES의 핵심으로 에코시스템, 교통 변화, 음성인식시스템, AI, MR을 선정했으며 이 요소들이 유지, 진화하는 것이 2018년 ICT의 모습으로 봤다. 실제로 에코시스템 기반의 패밀리허브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CES 전시 제품의 대부분 영역에 음성인식시스템이 사용됐다.
TaaS, 룸바 로봇, 뇌-기계 인터페이스, 음성비서가 핵심 될 것
글로벌 기업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국내 IT 기업도 성장할 것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CES가 막을 내렸다. 올해 CES 2018에서 보여진 트렌드는 무엇일까.
박서기 IT혁신연구소 소장은 작년 CES의 핵심으로 ▲에코시스템 ▲교통 변화 ▲음성인식시스템 ▲AI ▲MR을 선정했으며 이 요소들을 유지하고 진화하는 것이 2018년 ICT의 모습으로 봤다. 실제로 에코시스템 기반의 패밀리허브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CES 전시 제품의 대부분 영역에 음성인식시스템이 사용됐다.
LG전자는 CES 2018에서 신규 로봇 3종을 공개했다
진화는 핵심 요소들의 비즈니스 모델 적용과 확대로서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형태의 교통(Transportation as a Service, 이하 TaaS), 룸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안면인식 응용 분야 확산 등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자동차나 대화와 청소 등 일상생활의 디지털화가 핵심이다. 가트너는 “2018 ICT 시장은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기업들의 지출 확대로 전년 대비 5.3%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년 IT 핵심 트렌드는 먼저, 모든 산업에 확산하고 있는 TaaS이다. 도요타의 ‘e-팔레트’는 자율주행은 물론, 차 안에서 조리, 판매, 배송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로보마트는 자율주행 무인 상점을 발표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상업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CES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로봇이다. 세계 최초 청소용 로봇 룸바와 같은 특정 업무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Omron Robotics의 탁구로봇, 제노의 테니스봇 등은 사람과 사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행동한다. 이러한 룸바형 로봇의 확산 가능성은 비정규직이 제공하는 단순 일자리를 AI로 대체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로봇기술을 통해 물건 배송, 수거 업무를 병원에 적용한 사례도 있다.
웨어러블을 통해 뇌를 읽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편안한 잠자리 등을 제공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Muse, BrainCo가 있다. 브레인코는 뇌파로 움직이는 전자 의수 작동 제품을 내놓았다. 이는 AI 기술에 근거한 수술을 요하지 않는 의수로서 의학용은 물론 작업용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번 CES에서 음성비서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음성비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의 Alexa, Echo에 위협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시장을 서서히 점유하며 양사의 IoT를 지원하지 않는 디바이스는 거의 없다.
전통 IT 수요 위축이나 클라우드의 불확실한 수익 모델, 투자의 양극화 등 부정적인 전망도 우려되지만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지원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의 IT 투자 증가와 세계 경제 회복 요인을 동력으로 시장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박 소장은 2019 CES 출품 예상 기업들을 소개하며 응용분야에 대한 시야 확장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로욜의 말리는 키보드, 촉각으로 움직이는 울트라 햅틱, 루무스 등이 있으며 울트라 햅틱은 상용화될 자율주행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트렌드에 관심 있는 개발자와 대표 관심 기업으로는 중국정부가 1조원을 투자한 O2O 사업체 알리바바의 앤트 파이낸셜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의 행보는 워낙 방대하며 4차 산업을 그대로 구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양한 분야를 인수 및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또 “SW, IT 서비스 등 세계적인 성장에 발맞춰 국내 IT 시장 규모도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 유럽 등 150개 업체 등에 비교해 우리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여러 요소를 고려하고 CES에서 주목받은 중소기업의 제품과 특성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해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2018년 주목해야할 시장
KRG는 2018년 주목할 IT 시장으로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를 꼽았다. 헬스케어는 2021년까지 67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병원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가천 의대, 강남 세브란스 등은 AI 서비스 도입으로 의료체계를 개선 중이다. 스마트시티는 주요 기업들의 시장진출과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 등 2022년 1조 201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도시의 경우는 66%가 스마트시티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응용분야 확대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한 IT 시장은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KRG 김창훈 부사장은 “제조 업종 경기 회복이 전제된다면 2018년 국내 IT 시장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22조 3,0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IT 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중 세계 IT 시장 상황과 맞물려 소프트웨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프트웨어는 7.4%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