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개 회사 1,913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기술 심포지엄, 스마트포럼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전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장비와 재료 업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미콘 코리아 2018’이 31일 막을 열었다.

31일을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세미콘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인쇄전자, LED, MEMS, PV, 센서, 포토닉스 등 산업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올해는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설비 등의 436개 회사 1,913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조현대 한국 SEMI 대표는 개막식에서 “‘CONNECT, INNOVATE, COLLABORATE’를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는 삼성전자의 강호규 부사장, IBM 에반겔로스 엘레프테리우 펠로우, Imec 안 슈티겐 수석부사장, 자일링스 이보 볼젠 CTO가 연사로 참여하며 향후 반도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2일 동안 100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가 이어진다. SEMI 기술 심포지엄(STS)에서는 반도체 전 공정을 노광, 다일렉트로닉스, 디바이스, 식각, 세정, CMO, 패키징 6개로 나누어 모든 공정 기술에 대해 다룬다. 마켓 세미나 컨퍼런스로 장비와 재료 시장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스마트 오토모티브 포럼과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도 열린다. 완전한 자율주행차 실현을 위한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의 협업을 필수라고 보고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반도체 역할과 변화를 모색한다. 또 다른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같은 지능형 제조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이 밖에도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 반도체 및 FPD분야의 SEMI 국제표준회의가 개최된다.

세미콘 코리아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해외 진출 기회를 돕기 위해 구매상담회로 마련된다.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다. 올해 기업 바이어로 참가하는 칩메이커와 장비업체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램리서치가 100여 개의 회사와 미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