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상호호환성 시험 개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발족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활동 일환으로, 5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상호호환성 시험을 개최한다.
협의회는 그간 매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주요 기업들의 자율주행 관련 사업추진 계획 발표,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 발표, 중소벤처기업 설명회 등 다양한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단말기, 기지국 등 스마트 인프라가 조기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관련 업체들이 개발해 온 통신 장비들이 서로 연계되어 작동하는지 상호호환성 시험을 한다.
통신 장비가 차량 간(V2V), 차량-기지국(V2I) 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규정된 형식을 따르고 있는지, 다른 업체가 개발한 제품과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험을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장비의 성능평가 결과가 나오면 향후 기술보완 및 사업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협력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행사는 단말기․기지국 관련 제품을 개발하여 양산을 앞둔 현대모비스, 카네비컴 등 인프라 분야 선도기업 17개사가 참여하여 통신․보안 관련 핵심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스마트 인프라 관련 기술교류 행사도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축사에 이어, 인프라 장비 성능인증 방법․절차와 보안체계 구축방향을 소개하고, 인프라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상호호환성 시험을 시연한다.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을 나가지 않고도 스마트 인프라 제품 성능을 확인․고도화하여 조속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미국의 인프라 장비 인증기관을 초청하여 미국의 인프라 관련 장비 성능인증 방법/절차를 소개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