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비즈니스 AI(Business AI)를 도입하고,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미스트랄 AI, 엔비디아 등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확대한다.
 
SAP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SAP의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SAP Sapphire)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세계에서 가장 미션 크리티컬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비즈니스 AI(Business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SAP는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확대와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메타, 미스트랄 AI, 엔비디아(NVIDI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AP는 AI 지원 기술을 제공한다.
 
SAP가 추가하는 AI 기능으로는 △보상 추천 기능으로 인사 관리자를 지원하는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의 AI 생성 보고서 △판매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영업사원과 제품의 조합을 예측하는 SAP 세일즈 클라우드(SAP Sales Cloud)의 예측 기능 등이 있다.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Meta) 및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생성형 AI 허브에 추가하고 있다. SAP AI 코어(AI Core)의 이 기능을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용 생성형 AI 사용 사례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다.
 
SAP의 자연어 생성형 AI 코파일럿 솔루션 ‘쥴(Joule)‘도 SAP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쥴은 지난해 가을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에 도입된 후, 현재 SAP S/4HANA 클라우드 솔루션과 SAP 빌드, SAP 통합 스위트(SAP Integration Suite) 등에도 내장돼 있다. 오는 연말까지SAP 아리바(SAP Ariba)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솔루션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SAP는 쥴을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코파일럿(Copilot)과 통합해 쥴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SAP는 이번 행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원칙도 강조했다. 사파이어 2024 현장에서 유네스코 인공지능 윤리 권고안의 10가지 기본 원칙을 채택했다. 이 원칙들은 AI 기술이 인권을 존중하며 공정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사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CEO 및 이사회 임원은 “사파이어 2024에서 발표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AI가 업무 방식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SAP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이 민첩함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제 성과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