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인 전력 소비량의 증대에 따라 전력의 유효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전력이 큰 백색가전이나 EV 충전 스테이션 등의 산업기기에서는 전원 회로의 고효율화뿐만 아니라 노이즈 대책의 설계 부하 경감도 요구되고 있다. 

로옴 세미컨덕터는 에어컨이나 EV 충전 스테이션 등의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가전 기기용으로 Low VF와 고속 trr 특성 및 초저 노이즈 특성을 실현한 제4세대 패스트 리커버리 다이오드(이하, FRD) 650V 내압 ‘RFL / RFS 시리즈’를 개발했다.

RFL / RFS 시리즈는 디바이스 구조 및 재료를 최적화해 FRD의 중요 특성으로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는 VF와 trr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Low VF 타입인 RFL 시리즈는 기존품(RFN 시리즈) 대비 VF를 약 3.2％, trr을 약 8.3％ 저감했다. 고속 trr 타입인 RFS 시리즈는 기존품(RFUH 시리즈) 대비 VF를 약 17.9％ 저감했다. 

이러한 2가지 시리즈의 라인업으로, 전원 회로의 용도에 따른 최적의 설계를 통해 전원의 고효율화에 기여한다고 로옴 측은 설명했다.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 PFC(Power Factor Correction) 회로 △EV 충전 스테이션 등의 2차측 정류 회로 △로봇·컴프레서 등의 인버터 회로 △서버·기지국 전원 등의 각종 전원기기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품에 비해 스위칭 OFF 시의 초저 노이즈화도 실현해, 노이즈 대책 부품 삭감과 설계 부하 경감에 기여한다. 

최근 두 가지 시리즈 모두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으며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 출시된 상황이다.

로옴은 “앞으로도 RFL / RFS 시리즈의 패키지 라인업 확충과 오토모티브 대응을 추진해 적용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며 저소비전력화에 한층 더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옴은 한층 더 고효율로 동작 가능한 Low VF 특성과 스위칭 OFF 시의 손실이 적어지는 고속 trr 특성을 동시에 실현하고, 스위칭 OFF 시의 초저 노이즈 특성을 실현한 신제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제품 출시의 의미를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