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미국 SAE International(이하 SAEI),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과 공동으로 미래 모빌리티 국제 표준 개발에 앞장선다.
V2X·커넥티드 자율주행·사이버보안 등 표준 개발 MOU
국내 기업 표준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 촉진 기여 목적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미국 SAE International(이하 SAEI),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과 공동으로 미래 모빌리티 국제 표준 개발에 앞장선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크리스찬 틸리(Christian Thiele) SAEI 본부장, 민병주 KIAT 원장은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워싱턴 DC호텔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자연과 협력하는 SAEI는 SAE를 전신으로 1905년 설립됐고 전세계적으로 86개국, 전문가 20만여명의 회원이 글로벌 자동차·항공분야 표준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표준전문 기관이다.
이번 MOU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양국의 미래 모빌리티 국제 표준 정립 및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내 기업의 표준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 촉진을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 기관이 체결하는 이번 MOU는 △Advanced V2X·커넥티드 자율주행·사이버보안 SAE 표준 공동 개발 △SAE-ISO 국제 표준 공동 개발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기관 간 워크샵,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커넥티드 자율주행차량(CAV) 상용화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다양한 SAE표준 및 SAE-ISO 표준 공동제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관련 표준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