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U가 정의한 LTE 최대속도 웃돌아
| '11년 LTE 속도보다 16배 이상 빨라져
| 1.15Gbps 서비스 전국 5개 도시서 시작
SK텔레콤이 갤럭시 S10의 출시와 함께 1.2Gbps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인 1Gbps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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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직원들이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다
초기 5G 서비스는 LTE와 병행 사용되므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위해서는 LTE 혁신도 중요하다.
SK텔레콤은 2018년 2월에 1Gbps LTE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또 한 번 LTE 속도를 끌어올렸다. 1.2Gbps 속도는 HD급 2GB 영화 한 편을 1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정도다. 2011년 초기 LTE 속도에 비해 16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4×4 다중안테나’ 기술을 3개 주파수 대역에 동시 적용해 이뤄낸 성과다.
와이파이 역시 더욱 빨라졌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10 기준 최고속도 1.2Gbps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갤럭시 S10에서는 최대 1.15Gbps를 제공하고 상반기 내 단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2Gbps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SK텔레콤은 2018년 9월부터 갤럭시S8, 노트8, 갤럭시S9, 노트9 등 단말 4종에 대해 국내 최초로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 6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주요 플래그십 폰 시리즈에서 1Gbps 이상의 와이파이 6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상용망 구축이 완료된 곳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부산 시외버스터미널 등이며 상반기 중 커버리지 확대 예정인 곳은 서울 남부터미널, 부산역, 동대구역 등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채널을 작은 주파수 대역으로 나눠 여러 고객이 단일 AP에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응답 지연 시간을 단축해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 성진수 인프라 솔루션 그룹장은 “1.2Gbps LTE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