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 수주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대 기대
광물자원 풍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가능성 모색
산업부가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 수주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만나 플랜트 수주 및 광물자원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카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 및 원유 도입 확대에 힘입어 양국 간 무역 협력이 역대 최대(65억달러) 규모를 달성한 점에 대해 의미있게 평가하고, 향후 보다 실질적인 협력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교역 규모는 2020년 31억달러에서 2022년 65억달러로 증가했다.
이 장관은 제1부총리의 주도로 추진해 온 알마티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탱기즈 유전 원유생산 플랜트,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양국 간 성공적 협력 경험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카자흐는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이 많고, 한국은 광물개발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 밀접하게 소통키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기준 △크롬(1위) △우라늄(2위) △아연(8위) △망간(9위) △구리(11위) △철광석(12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스클랴르 부총리는 카자흐스탄은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한-카 특별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경제교류 확대에 대한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했다.
이 장관은 그간 스클랴르 제1부총리가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