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이 개소해 산단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9번째),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왼쪽에서 10번째),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서 8번째), 김영삼 KETI 원장(왼쪽에서 7번째)이 28일 개소식에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반 가공·조립·검사 모듈라인 구축
데이터기반·5G통신·AI지원, 맞춤형 컨설팅 제공
창원에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이 개소해 산단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28일 경남 창원 창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제조 데모공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병필 경상남도 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센터 구축에 참여한 현대위아·두산공작기계·화천기계·지멘스·SK텔레콤·델(Dell) 등 앵커기업 및 경남ICT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늘 개소한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은 스마트그린산단 1호 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등 첨단 ICT기술을 이용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산단 스마트화의 핵심 인프라다.
창원산단의 주력업종인 기계·항공·방산 분야 기업들의 시제품 생산과 공정개발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 가공·조립·검사 모듈라인이 구축돼 기업과 산단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ETI는 본 개소식을 계기로 창원시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폭넓은 기술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최첨단 정밀기계 부품 생산 고도화를 위한 D(데이터기반)-N(5G통신)-A(산업 인공지능) 기술을 패키지로 지원하며, 개발·생산·서비스를 포괄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제조 부품·장비의 시험·평가체계 및 인증시스템을 활용해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 및 기능 안전성 평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KETI는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지역 기관들과 공동 추진하며, 공정개선 및 지능화 지원을 위한 상설 지원팀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로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하고, 9월에는 스마트그린산단 추진계획을 구체화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산업집적법’ 개정을 통해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추진 근거를 법에 마련하고,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KETI에서 축적해온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역량이 집적된 본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동남권 그리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이 근로자와 대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됨과 동시에 자라는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전자기술연구원과 스마트산단사업단에 “학생들과 청년들이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산업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