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 중견기업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타 기업군보다 높고, 수출기업도 증가하고 있어 탄소중립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3일,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중견기업 CEO 및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 공공기관장이 참여한 중견기업 ESG·탄소중립 경영 확산 간담회가 개최됐다.
중견련-에공단-에기평 간 '중견 탄소중립
지원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중견기업의
ESG 실천 분위기 확산과 의견 청취 간담회 열려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탄소 국경세 도입을 검토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 의지가 강해지며 경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재생 에너지·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 중견기업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타 기업군보다 높고(大20.7%, 中堅38.5%, 中小20.1%), 수출기업도 증가(16年1,690→19年2,032)하고 있어 탄소중립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중견기업 CEO 및 에너지 공공기관장(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중견기업 ESG·탄소중립 경영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 중견기업 ESG·탄소중립 경영 확산 간담회 열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간담회는 ESG, 탄소중립을 위해 중견기업과 에너지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조성하고자 처음 열렸다. 탄소중립 및 ESG에 대한 중견기업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산업부, 에공단, 에기평, 중견련은 탄소중립 이행에 있어 중견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견련-에너지 공공기관 간 ’중견기업 탄소중립 지원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에너지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견기업의 탄소중립 경영을 지원하고,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가 추진된다.
먼저 탄소중립 경영 지원이 시작된다. K-RE100 이행,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컨설팅,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치비용 지원 확대(2022년부터 50%), 사옥 내 전기차 급속 충전소 설치 지원 등이 골자다. 에너지 중견기업 역량 강화도 이뤄진다. 중견기업 CTO 협의회-에너지 MD·PD 정례간담회로 에너지 R&D에 중견기업 참여 확대, 공기업-중견기업 수요연계형 R&D 추진, 중견기업 취업 연계 석·박사 과정 신설 등 에너지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 등이 추진된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중견기업은 ESG 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면서, “산업부에 에너지 차관이 신설된 만큼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반영해 줄 것”을 강조했다.
문승욱 장관은 “중견기업계가 한국경제의 ESG 선도자로서 사람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당부했다.
정부는 수출 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채권 조기현금화보증 한도 상향 조정, 100대 등대 기업 육성, 국가 핵심 전략산업 특별법 제정 등 중견기업의 신시장·신사업 진출과 산업생태계 육성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