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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 차량용 디스플레이 안전·보안 강화

기사입력2026.01.16 08:23


 
‘디스플레이포트 오토모티브 익스텐션(DP AE) v1.1’ 공개

국제 표준화 기구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했다.

VESA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능 안전·보안 표준 ‘디스플레이포트 오토모티브 익스텐션(DisplayPort Automotive Extension, DP AE) v1.1’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ISO 26262 ASIL-D, UN R155, ISO 21434 등 글로벌 자동차 안전·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최초의 개방형 표준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P AE v1.1의 핵심은 4가지 규범적 안전·보안 프로파일을 모두 구현한 C-모델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다.

이 에뮬레이터는 실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설계·검증·배포 과정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화이트박스’ 형태로 제공되며, 프레임 단위 무결성 검증, 조작 탐지, 암호화 인증 강화 등 고도화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DP AE v1.1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데이터 경로 전반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누적 프로파일을 포함한다.

프로파일 1은 프레임 CRC·카운터 기반 기능 안전 확보, 프레임 손상·누락·반복 방지, 타임아웃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프로파일 2는 메시징·라우팅·알림 기능 추가로 복잡한 시스템 환경을 지원한다.

프로파일 3는 디바이스 인증 기반 보안 채널 구축, 위조품·애프터마켓 개조를 방지한다.

프로파일 4는 비디오 프레임 무결성 보호 및 재전송 공격(anti-replay)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들 프로파일은 대역폭 손실 없이 최신 DisplayPort 2.1a 및 eDP 1.5a 기반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며, 압축·비압축 비디오, MST(Multi-Stream Transport), 최대 16개 관심 영역(ROI)도 지원한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 수가 증가하면서 ECU에서 디스플레이로 전달되는 영상 데이터의 무결성은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가 됐다.

기존에는 ECU가 전송한 데이터가 변조되지 않았음을 검증할 표준화된 방법이 없었으나, DP AE 표준 도입으로 노이즈 오류·악의적 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됐다.

VESA 이사회 멤버이자 DP AE 리드인 제임스 고엘(James Goel)은 “DP AE v1.1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설계와 테스트 워크플로우에 직접 적용 가능한 완전한 실행형 규격”이라며 “OEM과 반도체 기업이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 기반 접근법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