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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필수 대림대 교수, “자동차 정비업 해외 인력 유입 시급”

기사입력2026.01.05 11:12

전기차 시대·인력 부족·정책 실패 급격히 쇠퇴
대규모 업계 붕괴 미래 상황 극한치로 치달아

현재 국내 정비업은 레드오션화된 지 오래다.


내연기관차의 경우 내구성이 워낙 좋아졌고 제작사에서 무상 A/S도 늘어나는 것은 물론 소모품 교환도 무상으로 진행하는 부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품 수가 약 과반으로 줄고 모듈로 형성된 전기차가 본격 보급되면서 더욱 일거리가 줄어든 것은 물론 전문성이 높아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정비할 수 있는 능력조차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을 정비할 수 있는 정비업은 지정정비업체 등을 제외하고 거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정부나 지자체는 물론 제작사에서 일반 정비업 종사자에게 관련 전문 교육을 진행해야 하지만 제작사도 자체적인 교육인프라 확보도 어렵고 심지어 정비사를 가르칠 수 있는 인스트럭터 등도 없기 때문이다.

이를 진행하는 전국적 거점 대학의 교수 본인도 전기차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비사 교육은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지난 윤정부 때 대통령의 효율적인 연구비 삭감 명목으로 관련 정책이 진행하면서 필자가 코로나 때 진행 때의 비상시임에도 불구하고 약 6년 이상을 준비하여 드디어 출범한 유일한 프로그램이 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겠다.

전국적으로 산업통상부에서 진행하던 유일한 관련 프로그램도 이때 없어지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이때 전국적 거점 대학을 비롯하여 자동차연구원 등도 참가하면서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3년 차 프로그램이 졸지에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지면서 모두가 황당한 상황이 되었다.

대통령의 잘못된 지침은 현재에도 완전히 회복할 수 없고 지금도 프로그램은 사라지고 관련 자료도 더 이상 활용을 못 하고 있다.

정책의 중요성과 지속된 일관성 등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특히 연구개발비의 조정은 국가적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인 만큼 당시의 정책이 크게 잘못된 정책임을 지적하고 싶다.

현재 국내 정비업은 약 4만5,000개 정도다.

이중 종합정비업 및 소형정비업 등 우리가 자동차 공장이라고 부르는 규모급 정비업은 약 4,500개 정도다.

나머지 4만여개는 우리가 카센터가 하는 경정비업을 지칭한다.

종합정비업과 소형정비업은 전국적으로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가 총괄하고 있고 경정비업인 전문정비업종은 전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가 주로 총괄한다.

물론 다른 연합회도 있어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미래의 불확실성이 크고 급변하는 미래 산업에서 자동차 애프터마켓도 예외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 중 자동차 정비업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레드오션화돼 급락하는 사양 업종으로 전락하였고 근근이 헤쳐가고 있으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 정비업은 앞으로 약 70%는 사라지면서 약 4만개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종사자 수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필자가 관여하는 튜닝업과 중고차 진단정비 등 다양한 분야를 가미해주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고 수명연장 개념이라 판단된다.

문제는 정비업에 대한 문호를 열어주면 그나마 단비가 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젊은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3D 같은 업종에는 이미 해외 근로자가 차지한 지 오래다.

농업은 물론 요식업종도 상당수가 외국인 근로자다.

상당 부분의 서비스업종에 해외 근로자가 유입되었다고 하겠지만 정비업은 예외라 하겠다.

이유는 국내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논리로 열어주지 않았으나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비업은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전락한 지 오래 이고 월급 등도 열악하여 더욱 기피 대상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선의 하소연은 오래전부터 있어 온 사안이고 정부가 풀어주지 않았다고 하겠다.

물론 이 책임은 중심점인 연합회가 제대로 된 역할이 부족했다고 하겠다.

1970년대까지 자동차 정비업은 제조업으로 분류되어 문호가 열려있었으나 이후 서비스업종으로 바뀌면서 해외 근로자 취업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후 종합과 소형정비업의 경우 일부인 판금, 도장 등의 분야만 제조업으로 분류되어 일부 해외 근로자를 채용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제는 현실이 크게 다른 만큼 문호를 크게 모두 열어주자는 것이다.

취업 대상에서 기피업종으로 전락하여 국내 젊은 층들은 모두 외면하고 있어서 사장이 종사원까지 겸하면서 어렵게 진행하고 있고 사양 업종으로 미래 상황은 극한치로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서비스업 개방과 마찬가지로 정비업종도 이제는 바로 문호를 열어주어야 한다.

국내 대학에서는 자동차 분야의 경우 상당수의 해외 유학생이 있는 상황이다.

지방 전문대학의 경우는 더욱 비율이 높아서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직종도 없어서 귀국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취업을 하고 싶어서 불법 체류자가 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해외 근로자는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자동차 학위를 받고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당연히 국내 정비업소 등에서 취업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어 한다.

이러한 취업 경험이 쌓이면 귀국하여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는 국내 자격증과 더불어 자국에서 자동차 정비업을 차려서 운영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이나 중진국은 자동차 정비업은 산업 발전에 가장 우선적으로 도입되고 활성화하는 산업이며, 자국에서 먹거리로 최고의 직종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1970∼1980년대 이 활성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지금 문호를 열어주면 대학 졸업 후 자연스럽게 허가된 비자를 가지고 합법적으로 취업을 하면서 합법적인 경험을 쌓고 월급도 모아서 자국 정비업 설립 자금으로 활용하면서 긍정적인 인식 제고는 물론 자국에서 성업할 수 있는 기회도 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관련 대학도 해외 유학생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불법 체류자 자체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제는 정부가 당장 열어주어야 하는 분야다.

연합회도 적극 나서서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 부서의 설득과 상황을 설명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 활동도 빨리 나서야 한다고 하겠다.

모두가 좋은 이러한 사례를 왜 지금도 개방 금지 영역으로 고수하고 있는지 모두에게 묻고 싶다.

필자는 예전부터 이에 대한 필요성을 예전부터 항상 언급하고 있으나 아직도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아직도 모두가 쳐다만 보고 있다.

애꿎게 일선 업체만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하루속히 나서서 해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