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CS 기반 시뮬레이터 손실·온도·파형 웹에서 확인
로옴이 파워 일렉트로닉스 회로 설계자를 위한 웹 기반 시뮬레이션 툴 ‘ROHM PLECS Simulator’를 공개했다. 회로 토폴로지와 자사 전력반도체를 조합해 손실, 온도 상승, 파형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시제품 제작 이전 단계에서 부품 후보를 빠르게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개는 2026년 4월 이뤄졌다. 회사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해당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시뮬레이터 접속과 함께 사용자 매뉴얼, 애플리케이션 노트 등 관련 자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도구가 필요한 배경에는 전력회로 설계 과정의 부담이 있다. 특히 파워 일렉트로닉스 회로는 실제 하드웨어를 제작해 검증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설계 초기에 시뮬레이션으로 후보 소자를 좁히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로옴은 앞서 파워 디바이스와 IC를 함께 검증할 수 있는 ‘ROHM Solution Simulator’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공개한 PLECS 기반 툴은 손실과 열 계산 중심의 초기 검토에 무게를 두고, 기존 툴은 보다 세밀한 파형 검증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이번 공개의 의미는 새 시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한 데 그치지 않는다. 설계 초기에 필요한 부품 비교와 손실·열 검토를 웹 환경에서 먼저 진행하고, 이후 상세 검증으로 이어가는 흐름을 분리했다는 점에서다. 초기 검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회로 설계 과정 전반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