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경제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 및 우주,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 마르코 카시스 사장 등 이태리 재계인사 국빈 만찬 참석
한국과 이탈리아 정상이 산업, 우주,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과 양국의 산업·우주·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 후 한-이탈리아 관계기관 간 산업협력·우주협력·물리분야 연구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 협력 추진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방문 공식만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탈리아 측에서는 마타렐라 대통령의 딸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 에드몬도 치리엘리 외교부 부장관,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측 참석 기업으로 선정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에서는 마르코 카시스(Marco Cassis) 아날로그, MEMS 및 센서 그룹 사장이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마르코 카시스 사장은 ST의 전략, 시스템 연구 및 애플리케이션, 혁신 사무국도 총괄하고 있다. 종합 반도체 회사(IDM)인 ST는 이탈리아 및 프랑스에서 주요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대표적 유럽 기업이다.
양국 모두 우수한 제조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동 발표를 계기로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AI, 수소, 우주 분야의 상호 협력 강화 의지는 기술 기업들의 비전에도 부합하며, 산업협력 MOU 체결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협력에 중추적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코 카시스(Marco Cassis)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