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절약 규제가 강화되고 전기차, 로봇, 자동화 장비 등 첨단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고효율·저전력 모터 제어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변곡점에서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반도체 전문기업 노보센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OVOSENSE)가 '모터 제어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하는 기술 웨비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시장의 요구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과 미래 비전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이정표를 제시한다. 이번 웨비나는 모터 구동의 기본 원리부터 실제 시스템 설계 및 최적화 전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및 산업 자동화 분야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노보센스의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모터 제어 기술의 최신 동향 및 시장 요구사항

최근 모터 제어 기술 시장의 핵심 화두는 단연 '저전력 구현'이다. 단순히 모터를 구동하는 것을 넘어, 제한된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이 시스템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노근동 노보센스 코리아 이사는 "저전력 구현을 위해서는 모터를 얼마나 더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밀 제어 기술이 곧 에너지 효율성의 핵심임을 역설했다. 이러한 정밀 제어의 필요성은 단순히 개별 부품의 성능을 넘어, MCU와 드라이버, 통신 인터페이스까지 통합하는 시스템 온 칩(SoC) 설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모터 자체의 변화도 이끌고 있다. 과거의 브러시 모터가 구조적 한계로 소음과 효율성 면에서 단점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소음이 적고 정밀 제어가 용이한 BLDC(브러시리스 직류) 모터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는 업계의 무게중심이 자동차, 산업용 로봇, 고급 가전 등 소음과 정밀성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근본적인 변화다.

노보센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자동차(오토모티브) 분야의 깊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산업(인더스트리얼) 및 소비자(컨슈머)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다변화되고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엔지니어들에게는 최신 모터 제어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과제에 직면한 엔지니어들을 위해, 노보센스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보센스 웨비나는 '모터 제어 솔루션: 기본 원리부터 실무 적용까지'라는 주제 아래,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기술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 기초 이론부터 최신 기술 동향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 기본 원리 마스터 DC, BLDC, PMSM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모터의 동작 원리를 명확히 설명하고, 속도·토크·위상 제어와 같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여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 실무 중심 설계 가이드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MCU-드라이버-모터 간 인터페이스 설계 포인트, 전력 손실 최소화를 위한 회로 구성, 효과적인 열 관리 전략 등 실제 제품 설계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가이드를 제시한다.
* 미래 기술 트렌드 조망 에너지 절약과 스마트 제어를 위한 최신 기술 발전 방향을 분석하고, 산업 자동화, 로봇, 전기차(EV)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응용 전략을 공유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웨비나의 깊이는 노보센스가 실제 하드웨어 솔루션에 어떻게 기술력을 구현했는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노보센스의 기술력과 솔루션 포트폴리오

노보센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는 이중적 접근법을 명확히 보여준다. 고도로 전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집적 드라이버와, 시스템 설계를 혁신하는 통합 SoC 솔루션이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 헤드라이트 제어(ADB/AFS)나 HUD 위치 조정 등에 사용되는 스텝 모터 드라이버 'NSD8381'은 스톨(Stall) 감지 기능과 같은 고유의 보호 및 진단 기능을 내장한 통합 드라이버이다. 별도의 홀 센서나 션트 저항 없이 모터의 부하 상태를 정밀하게 감지하는 이 기능은, 시스템의 부품원가(BOM)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기구적 복잡성을 줄여 전체적인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한편, 과거 개별 MCU와 드라이버 IC를 조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칩에 모든 기능을 집약하는 SoC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설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노보센스의 'NSUC1612'는 이러한 트렌드를 정면으로 공략하는 전략적 제품이다. 32비트 ARM Cortex-M3 MCU 코어와 하프-브리지 드라이버, LIN/CAN 통신 인터페이스까지 하나의 칩에 통합한 이 모터 드라이버 SoC는 시스템 설계를 극도로 간소화한다. 특히 MCU와 드라이버가 단일 칩에 통합됨으로써 제어 루프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더욱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져, 저전력과 고효율이라는 시장의 핵심 요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킨다.

이 외에도 노보센스는 FET가 내장된 소용량 드라이버부터 외부 FET를 제어하여 300W급의 고용량 애플리케이션까지 대응 가능한 컨트롤러 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며, 고객의 다양한 전력 사양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노보센스의 경쟁력은 단순히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이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기술 지원 체계는 노보센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노근동 이사는 "고객의 개발 편의를 위해 레퍼런스 디자인과 평가 보드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요시 모터 드라이버 전문 엔지니어가 한국에 방문하여 온사이트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고객 밀착형 기술 지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노보센스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단순 칩 공급사를 넘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모터의 정밀한 위치 센싱에 필수적인 '엔코더' 기술을 보유한 '메근택(Magntek)'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위치를 감지하는 센서 기술(메근택)과 이를 구동하는 고집적 드라이버 SoC('NSUC1612')를 모두 내재화하는 것은, 모터 제어의 전체 신호 체인을 장악하여 진정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보센스의 명확한 전략을 보여준다.

노 이사는 "정밀 제어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면서, 모터 드라이버가 더 중요해졌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노보센스가 차세대 모터 제어 기술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