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별 출하량 점유율(자료 : 옴디아)
2025년 출하량 12억5천만대 전년比 2% 성장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 성장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2026년은 메모리 공급부족 및 가격 상승 부담으로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202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2% 증가한 12억5,000만 대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수요와 교체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시장 회복세를 이끌었고,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다만 중국 대륙은 2025년 초 실적을 끌어올렸던 국가 보조금 효과가 약화되며 소폭 감소했다.
2025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와 주요 제조사의 강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 성장했다.
반면에 연말로 갈수록 반도체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2026년 초 출하량 전망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2025년 아이폰 출하량을 7% 늘린 2억4,060만 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특히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고 출하량을 달성했고,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끊고 7% 성장하며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4분기 출하량은 16% 증가했으며, 갤럭시 S·Z 시리즈의 안정적인 수요와 함께 보급형 및 중저가 라인업에서 점유율을 회복했다.
샤오미는 2025년 3위를 지켰지만, 보급형 시장 둔화로 연간 출하량이 2% 감소했다.
비보(vivo)는 인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4위에 올랐고, 오포(OPPO)는 2025년 1억70만 대를 출하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26년부터 리얼미가 오포 산하로 편입되면서 향후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위 5위권 밖에서도 아너(HONOR), 레노버, 화웨이, 낫싱(Nothing) 등은 지역 확장과 차별화 전략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는 5년 만에 중국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옴디아는 2026년을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 압박이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DRAM과 NAND 가격 상승은 제조사 수익성과 소비자 수요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향후 시장은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