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센트 로쉬(Vincent Roche) 아나로그디바이스 CEO 겸 이사회 의장(왼쪽)과 위랏 스리-아몬킷쿨(Wirat Sri-amonkitkul) 아나로그디바이스 태국 매니징 디렉터(오른쪽)가 ADI의 태국 신규 첨단 제조 시설 설립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 행사에 참석했다.
고성능 아날로그 및 혼합신호 반도체의 테스트·패키징 역량 확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산 역량과 공급망 회복력을 한층 강화했다.
ADI는 태국에 새로운 첨단 제조 시설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반도체 수요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지속 가능한 제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ADI는 자체 공장과 외부 파운드리,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파트너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제조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신규 시설은 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고성능 아날로그 및 혼합신호 반도체의 테스트와 패키징 역량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설된 생산기지는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요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품질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산업, 자동차, 통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시장을 겨냥한 제품 공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은 숙련된 엔지니어 인력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ADI의 글로벌 제조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번 확장은 지리적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지속 가능성도 핵심 요소다. 해당 시설은 친환경 건축 기준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자원 활용을 최적화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ADI는 이를 통해 책임 있는 반도체 제조와 탄소 저감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ADI는 태국 현지 대학 및 교육 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테스트 엔지니어링과 자동화, 스마트 제조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태국 생산기지 구축이 ADI의 제조 회복력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나로그디바이스 태국 신규 생산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