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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레오파드 이미징, 엔비디아 제트슨용 멀티센서 비전 모듈 공개

기사입력2026.03.23 09:50



2D·3D·동작 인식 통합… 로봇 비전 설계 간소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레오파드 이미징이 휴머노이드와 첨단 로봇용 비전 모듈을 선보였다. 새 모듈은 카메라, 거리 측정, 모션 센서를 한데 묶어 로봇이 주변 환경과 움직임을 동시에 파악하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 제트슨 기반 개발 환경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T와 레오파드 이미징은 3월 23일 이 모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제품은 NVIDIA Holoscan Sensor Bridge를 통해 제트슨 플랫폼과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연결을 지원하며, NVIDIA Isaac 개방형 로봇 개발 플랫폼과도 연동된다.

기술적으로는 ST의 차량용 등급 5.1메가픽셀 RGB-IR 이미지 센서 VB1940, 6축 IMU인 LSM6DSV16X, dToF 방식 라이다 모듈 VL53L9CX가 함께 탑재됐다. 이를 통해 2D 영상 인식, 3D 심도 측정, 동작 감지를 하나의 모듈에서 처리할 수 있다. VL53L9CX는 최대 9m 거리 측정과 54×42존 해상도를 지원해 근거리와 원거리 물체를 함께 감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모듈은 센서 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API, 샘플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로봇용 AI 알고리즘, 센서 모델이 포함된 시뮬레이션 환경까지 제공한다. 개발 단계에서 학습·검증·실환경 전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구성으로, 개별 센서를 따로 연결하던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부담을 줄이는 데 무게가 실린다.

적용 분야는 휴머노이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ST는 제조와 자동차 공장, 물류·웨어하우스, 리테일·고객 서비스 등에서 로봇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사람 주변에서 작동하려면 시야 확보, 거리 인지, 자세 판단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만큼 멀티센서 통합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로봇 개발 과정에서 센서 조합과 실환경 검증 효율을 높이려는 업계 흐름과도 맞물린다. ST는 센서와 액추에이터, 드라이버, 개발 툴을 로보틱스 생태계에 연계하는 방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모듈은 비전 부문의 통합형 개발 솔루션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로봇 개발에서 센서 통합과 검증 시간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