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CES 2024에서 국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큰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정부가 이를 치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중소벤처기업부)
CES 혁신상 수상 韓벤처·창업기업 역대 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스타트업 애로사항 청취
최근 진행된 CES 2024에서 국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큰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정부가 이를 치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CES 2024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을 축하·격려하는 자리로 기업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오영주 장관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추가로 발표한 혁신상 수상결과를 집계한 결과,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총 29개 분야에서 362개사가 선정됐다. 그 중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106개사(70.7%)가 선정돼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최고혁신상은 전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이 중 12개사가 국내 기업으로 이 중 벤처·창업기업은 △(주)디르바르 △스튜디오랩 △(주)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주) △(주)로드시스템 △(주)지크립토 △만드로(주) 8개사가 선정돼 역대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오영주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혁신상을 받은 CEO들을 격려했다.
또한,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들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참고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