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혁신 4.0’ 대응 5대 초기술 전략 수록…민·군 공동 활용 방향 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스마트 강군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 분야 핵심 기술을 정리한 ‘국방기술백서 2026’을 발간했다. 백서에는 국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103개 기술이 수록됐다.
ETRI는 2026년도 국방부의 핵심 국방운영방안인 ‘AI·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년 첫 발간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것으로, 정부의 ‘국방혁신 4.0’ 정책에 대응해 연구원이 보유한 ICT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백서는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초성능, 초융합 등 ETRI가 추진 중인 5대 초기술을 국방 전 영역에 적용하는 전략을 담았다. 이 가운데 국방 분야에 즉시 활용 가능한 103개 핵심 기술을 선별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병력 자원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AI, 로봇, 자동·자율 관리제어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수록 기술에는 상용 WiFi와 5G 기반 통신에 보안성과 생존성을 강화한 신뢰 통신·네트워크 기술이 포함됐다.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넷 기술’과 ‘국방 모바일 환경 신뢰연동기술’은 국방 도메인에서 리빙랩 실증과 전투 실험을 진행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또한 기존 하드웨어 중심 무기체계에 모듈화된 칩과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무기체계의 기능 고도화와 민·군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간접화법을 통해 2026년이 첨단 과학기술군으로의 전환에 중요한 시점이라며, 백서에 수록된 기술이 국방 운영 현안 해결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TRI는 백서를 국방부와 각 군, 방산업체 등에 배포하고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