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2022년 실적이 패널 및 메모리의 가격 하락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 속에 올해와 유사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영업이익 변화 전망
패널·메모리 가격 하락 반영 2021년과 유사한 실적 전망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2022년 실적이 패널 및 메모리의 가격 하락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 속에 올해와 유사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 자동차, 정유,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 가전, 바이오헬스 등 10개 수출 주력 업종 협회를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10개 주력 업종의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4.7%에서 2022년 4.9%, 수출증가율은 2021년 24.1%에서 2022년 3.3%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경우 메모리와 패널 가격 하락을 반영해 2021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전망됐고, 가전은 –10%∼-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가전 등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동차 업계도 전년대비 5% 역성장이 추정됐다.
한편 주요 업종 협회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 수출기업의 현안으로 부상한 원자재 수급 불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및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2022년 상황도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원자재 수급의 경우 올해보다 약간 악화(60.0%)되거나 매우 악화(10.0%)될 것으로 봤으며, 약간이라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계는 한 군데도 없었다. 미·중 무역 갈등 역시 약간 악화(70.0%)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계가 가장 많았다.
반면에 2022년 국내 경제 전반의 상황에 대해서는 2021년과 비슷(50.0%)하거나 약간 개선(40.0%)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국내 투자는 2021년보다 약간 개선(60.0%)될 것이며, 국내 고용은 2021년과 비슷할(70.0%)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전경련은 수출 주력 업종 협회들이 밝힌 애로사항과 희망 정책을 기반으로, 2022년 국내 주력 제조업의 5대 변수를 ‘타이거(T·I·G·E·R)’라고 제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세제(Tax) △인플레이션(Inflation)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환경기준(Environmental Standards) △규제(Regula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해 요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