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21년 ICT 수출이 주력품목인 반도체, 휴대폰 및 SSD 등의 최대 수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1년 주요 품목별·지역별 수출 현황(억불, 전년 대비)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
12월 수출 221억4천만불, 1개월만 月 최고 경신
우리나라 2021년 ICT 수출이 주력품목인 반도체, 휴대폰 및 SSD 등의 최대 수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21년 ICT 수출은 2,27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수입은 1,35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926억달러를 기록해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증가는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각 품목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1,28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8.4%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PC, 모바일 및 서버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824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8.9% 증가해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397억5,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디스플레이는 246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이중 OLED는 14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OLED는 TV, 프리미엄폰 등 수요가 지속되며, 100억달러를 조기 달성했고, 2018년 이후 4년 연속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휴대폰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24.7% 증가한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17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SSD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100억달러를 조기 달성하며,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수출은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다.
중국은 1,07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8%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는 351억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해 3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2년 연속 증가했으며, OLED는 최초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은 전년대비 26.6% 증가한 27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연합은 전년대비 22.8% 증가한 12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43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2021년 12월 ICT 수출액은 22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3% 증가하며, 1개월 만에 최고 월 수출액을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비대면 산업 확산이 지속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4개 품목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ICT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유럽연합으로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해, 주요 5개국 모두 8∼2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ICT 수입은 132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8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