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수어 키오스크부터 동행 케어까지 접근성 개선 활동 인정
LG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Forbes Accessibility 200’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 설계부터 상담, 매장 이용,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까지 접근성 개선 활동을 넓혀온 점이 이번 선정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Forbes Accessibility 200’에서 접근성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글로벌 기업과 기관, 개인을 선정해 이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ESG 비전인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 아래 ‘모두를 위한 디자인’ 전략을 추진해왔다. 접근성을 일부 특수 기능이 아니라 제품 개발과 고객 접점 전반에 반영해야 할 요소로 보고 관련 활동을 확대해왔다.
대표 사례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6’에서 공개한 키오스크다. 이 제품은 점자패널, 수어 안내, 스크린리더 기능을 적용하고 높낮이 조절 기능을 더해 장애 고객과 휠체어 이용자 등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도 접근성 확대 사례로 꼽힌다. 씽큐 온과 연동되는 IoT 센서는 문 열림, 움직임 감지, 전력 모니터링 등 알림을 소리 대신 조명 신호로 전달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의 사용 환경을 고려했다.
가전 사용을 돕는 ‘LG 컴포트 키트’는 식기세척기 손잡이 보조 장치, 세제컵, 정수기 물받침 등 총 18종으로 구성됐다. 장애인과 고령자뿐 아니라 영유아 자녀를 둔 고객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제품군이다.
서비스 영역에서도 접근성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 매장을 이용할 때 전담 매니저가 주차장 이동부터 제품 체험까지 돕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어 사용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아동·청소년이 이해하기 쉬운 글과 그림으로 구성한 가전 사용 설명서와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인과 고령자 고객의 의견을 듣는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나온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