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참관객 "여자들에겐 아직 크기와 디자인 면에서 부담스럽지만, 원 형태는 기존 시계와 이질감이 없어"
LG전자도 ‘어베인 2nd’를 전시했지만 일반인들이 직접 만져볼 수 없었다. 그 이유를 묻자 “부득이하게 현재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라 전시만 한 상태”라고 대답했다. LG관계자는 만지려는 사람들을 제지하느라 정신이 없는 듯 보였다.
눈으로만 본 관람객들은 “큰 디스플레이 덕분에 터치하기엔 불편함이 없어 보이지만, 만져 볼 수가 없어 어떤지 알 수가 없다”고 했으며 “양복을 입는 회사원들에게는 이질감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에 반해 LG 제품을 본 여성분은 “오로지 남성들만을 타깃으로 나온 것 같아, 구매의사가 높진 않지만 직관적인 매뉴얼로 핸드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꺼내지 않아도 되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엔 1억대 판매 기대, 치열한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력은?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015년엔 약 3000만대 판매를 예상, 2020년엔 9천만대에서 1억대의 판매량을 예상(출처 Tractica)
스마트 워치를 담당하는 업체 관계자는 “기어S2의 원 형태는 기존의 아날로그 시계와 다를 것 없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애플워치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엔 디자인이라고도 귀결 될 수도 있지만, 애플의 단순하고 심플함만이 스마트 워치에는 통하지 않는 듯하다. 기존의 패션 아이템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포함하기를 원하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쓰기 편한 스마트워치에 적용될 모바일 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에 적용될 모바일 결제에 대한 수요 증가
이처럼 삼성은 기존의 사각형 형태를 포기한 것은 현명한 선택인 듯하다. 또한 향후 ‘삼성페이’인 모바일 결제 도입이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스마트워치 관계자에 따르면 티머니 문의(주로 학생들)와 함께 향후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냐(중년층)는 질문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상용화된 삼성페이는 미국 언론에서도 애플페이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관계자는 “교통카드 결제나, 신용카드 지불 경우 현재 삼성 페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향후 스마트 워치로 확대되면 20-30대 남성 연령층 뿐만 아니라 넓은 연령대가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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