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의 연구성과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며, 고전 연구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점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출형 Cu-Ni-Si·Al-Zn계 합금 상반특성 동시향상 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의 연구성과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며, 고전 연구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료연구원은 최근 금속재료연구본부 특수합금연구실 한승전 박사의 ‘석출형 Cu-Ni-Si 및 Al-Zn계 합금의 상반특성 동시향상 기술’이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가공공정 기술과 전산설계 기술을 융합해 구리 및 알루미늄합금에 기존과 다른 미세구조를 발현시켜 이를 통해 강도와 연성 또는 강도와 전도도를 동시에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기술이다. 금속의 강도를 증가시킬 경우 강도와 상반특성인 연성, 인성, 전도도 등은 필연적으로 감소되는데, 본 기술을 이용할 경우 합금 성분의 변화만으로도 강도와 그 제반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게 가능하다.
일반적인 금속 개발 과정은 반복적인 실험과 분석으로 큰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소요된다. 반면에 특성 향상을 위한 핵심포인트를 전산설계를 이용해 이를 수행하게 될 경우, 실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빠른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KIMS 한승전 책임연구원은 “금속의 고강도화와 관련한 고전 연구 분야에 꾸준한 의문을 품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도 구조금속 등 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으로 나만의 연구를 계속해서 이끌어 가고 싶다”고 소감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이를 매년 선정 및 발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