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8일 TIPA 공동기술교류회에서 발표된 ‘절삭가공모니터링 및 가공성 평가’ 기술에 대해 발표자인 최영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에게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절삭가공 모니터링, 생산성 향상 기여”
작업자 판단無, DB 기반 알고리즘·학습데이터 판단
중기 바로적용가능 모니터링 기술개발 상용화 목적
[편집자주]지난 11월18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혁신센터에서는 제4차 공동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빅데이터, AI, 스마트제조’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중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공작기계에서 가공을 하는 중에 가동현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모니터링 데이터를 통한 가공현상의 판단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절삭가공모니터링 및 가공성 평가’ 기술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 기술을 발표한 최영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과 인터뷰를 통해 관련 기술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영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전환연구부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디지털 전환연구부문은 DNA(Digital, Network, AI)를 제조업, 특히 생산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장비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며, 제조중소기업에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부문이다.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제조장비 분야중에서 가공장비(선반, 밀링 등)의 공정 메커니즘을 실기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가공이상상태나, 가공공정에 대한 정보를 작업자 및 관리자로 하여금 인식하고 제어 할 수 있는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 ‘절삭가공모니터링 및 가공성 평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절삭가공 모니터링은 다종의 CNC 신호, 다양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공 상황을 모니터링 해 디지털 신호로부터 가공의 이상상태(채터, 마모 등)등을 진단하고, 제어 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기업이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 가공현상은 무엇이고, 모니터링을 통해 가공현상의 판단 및 제어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절삭가공 중에서는 공구가 마모가 되고, 가공 중에는 이상 진동도 발생하고, 시스템의 노후도에 따라서 과부하도 발생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이상상황이라 할 수 있고 센서 및 CNC의 신호를 보고 판단하게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작업자가 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 DB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이나 학습데이터를 통해 판단하게 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제어를 rpm이나 Feed의 속도 정도를 조절하는 수준이다.
향후에는 보다 지능화된 제어가 가능할 것이다.
■ 연구 배경과 기타 유사 연구와의 차별성에 대해 듣고 싶다
본 연구의 차별성은 공작기계 제조사가 높은 수준의 가공장비를 만들 때 사용하는 지능화 연구가 아닌 제조 중소기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이 기술을 이용해 향후 어떤 경제적 효과와 성과가 기대되는지 전망에 대해 듣고 싶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가공 현장에 많은 인력이 일을 하고 있으나, 3D 업종으로의 인식, 전문가의 부족으로 언젠가는 무인화, 자동화가 필수적인 분야다.
중소기업에서 이 부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산업공동화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겁이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적용을 하시면 보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로 중소기업의 실제적인 노력을 함께 하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