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퍼레이션이 사격 국가대표 장비 개발에 3D 프린팅을 사용하며, 선수용을 비롯해 일반용 맞춤 부품 제작 확대가 기대된다.
경량화·경기력 향상·비용절감 효과
선수·일반용 맞춤형 부품제작 확대
엘코퍼레이션이 사격 국가대표 장비 개발에 3D 프린팅을 사용하며, 선수용을 비롯해 일반용 맞춤 부품 제작 확대가 기대된다.
3D 프린팅 전문업체 엘코퍼레이션(대표 임준환)은 국제실용사격연맹(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이하 IPSC)이 내년에 개최하는 국제실용사격대회에 참여할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비에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부품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엘코퍼레이션은 (사)대한실용사격연맹(이하 IPSC 코리아)과 지난 7월16일 업무 협약식을 맺고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고 품질 높은 실용사격 장비 개발과 제품의 수출 인프라 구축, 판로개척 및 국제 실용사격 대회 추진 등 다각도로 협력해왔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실용사격 제품의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실용사격총의 그립과 부품을 선수의 손 크기나 형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경량화를 이뤘다. 총기 거치대 등 고가의 부품들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비용도 절감 시켰다.
엘코퍼레이션과 IPSC 코리아는 내년에 개최될 IPSC 국제실용사격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경기력을 높이는 맞춤형 부품 제작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수들의 맞춤형 부품들은 2022년 IPSC 핸드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3년 액션에어 월드챔피언십의 시범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은 지속적인 제품 기획 및 개발로 선수용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부품 제작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IPSC는 1976년 설립되어 실용사격의 발전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110개 국가에서 25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 단체이다. IPSC가 운영 관리하는 사격 스포츠 종목은 핸드건, 라이플, 샷건 그리고 액션에어(에어소프트건) 등으로 이들 종목들은 다양한 스테이지와 장애물 그리고 고정 및 움직이는 타겟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격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역동적인 사격 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최근 IPSC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이하 GAISF)의 정회원으로 승격돼 올림픽으로의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GAISF는 올림픽 경기를 주관하는 국제기구로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독립연맹, IOC 등 4개 의회로 구성된 세계 3대 스포츠 기구 중 하나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태권도연맹(KITF), 국제양궁연맹(FITA) 등 26개 국제경기연맹이 속해 있다.
엘코퍼레이션 임준환 대표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선수들의 그립을 3D프린터로 맞춤형 제작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던 것처럼 실용사격 분야도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한 부품과 장비를 개발하게 됨으로써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엘코퍼레이션은 IPSC 코리아와 적극 협력해 실용사격 스포츠 기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