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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KERI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미래 산업 전환 위한 협력 방향 모색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특례시가 지난 50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KERI는 29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창원특례시, 창원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미래산업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산·연·관이 함께하는 지역 산업의 새로운 50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976년 창원 성주동에 자리 잡은 이후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성장해 온 KERI의 반세기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남균 KERI 원장과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지역 기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 발표에 나선 김석주 KERI 연구부원장은 창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핵심 인프라 성과를 소개했다.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를 통한 장영실함 진수 지원, HVDC 시험인증센터 기반 전력기기 수출 경쟁력 강화, AI CNC 실증센터를 통한 공작기계 수치제어반 국산화와 첨단화,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한 기업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김 부원장은 특히 ‘개방형 KERI 제2캠퍼스’ 구축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 50년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AI와 전력반도체 등 국가 전략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할 동남권 핵심 실증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출연연과 지자체, 기업, 대학을 연결하는 협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제조 AI 전환 과정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조 혁신 선도 도시 구현 비전을 발표했다.
제조업 중심 도시인 창원이 AI 기반 산업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김종문 KERI 기술창업실장은 창원 강소특구 지정 이후 연구소기업 설립과 창업, 투자 유치, 매출 증가,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경희 KERI 기업지원실장은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엑스솔루션즈와 이플로우 등 협력 우수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돼, 산·연·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KERI와 창원시가 지역 산업의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논의된 전략들이 창원 산업의 체질을 혁신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지역 산업과 국가 전략 기술 발전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