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기술 개선부터 상용·특수차 사업 발굴까지 협력 범위 확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베트남 국영기업 VEAM MOTOR와 손잡고 자동차 제조·생산 기술 협력에 나선다. 양측은 생산기술 개선과 스마트팩토리 전환, 기술 교육, 상용차 분야 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며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제조 역량 강화와 관련 산업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5일, 진종욱 원장과 응우옌 반 하이 VEAM MOTOR 대표이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VEAM 본사에서 자동차 제조 및 생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생산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자동차 산업이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양측은 제조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생산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협력 범위를 맞췄다.
협력 분야는 자동차 생산 기술 개선, 스마트팩토리 전환, 기술 교육과 인력 개발, 상용 및 특수 목적 차량 분야 사업 발굴 등이다. 생산기술 개선은 제조 공정의 품질과 효율 향상을 겨냥한 것이고,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공장 운영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기술 교육과 인력 개발은 현장 적용을 위한 기반 조성 차원으로 볼 수 있다.
VEAM은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자동차와 엔진, 농업기계, 기계 산업을 총괄하는 기업이다. 이 가운데 VEAM MOTOR는 완성차와 부품의 제조·조립·판매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베트남 자동차 생산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자연은 앞으로 VEAM MOTOR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의 산업 정책과 연계한 제조·생산 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종욱 원장은 이번 협력이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과 양 기관 간 기술 협력 기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전환 등 제조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을 넓히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산업 협력 기회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