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오영 D-G2CAM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AI·에너지·인간 융합으로 경계 넘는 혁신의 장 성황리 마무리
단국대 이병선 교수 등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가능성 입증
국내외 첨단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한 ‘D-G2CAM’가 미래 모빌리티의 지평을 열며, 성료했다.
경기도 RISE사업을 통해 단국대학교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독일·중국·일본 등 주요국의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한 ‘D-G2CAM’ 행사가 지난 14일 단국대학교 국제 캠퍼스 국제홀 101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반도체, 배터리, 전력전자,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진화하는 지능형·지속가능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술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이동성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린 키노트 세션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철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실장은 ‘AI 기반 산업 융합 시대의 인재 육성 전략’을 주제로 모빌리티·AI·소프트웨어·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성 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태영 박사(독일 프라운호퍼 IKTS)는 독일 내 최대 규모의 R&D 연합체인 K-FAST를 소개하며, 한-독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한 전략적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 베이항대학교의 Quan Quan 교수는 리프팅윙 멀티콥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방안을 공유했다.
오후에 진행된 기술 세미나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배터리, 전동기 제어, 전력전자 등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STMicroelectronics의 장제트 매니저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의 자동차용 파워 반도체 혁신 전략과 공급망 회복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단국대학교 이병선 교수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를 활용한 ‘전섬유 복합체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며, 150회 충·방전 후에도 94%의 용량 유지율을 보이는 시제품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요코하마국립대 Kan Akatsu 교수는 다중 인버터를 활용한 PMSM 고정자 자속 밀도 제어 기술을 발표하며, 토크 증가와 철손 감소, 진동 제어 등 다양한 효과를 실험 결과로 제시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정연호 교수는 다중 에너지원 기반의 하이브리드 전력변환 시스템(HPCS)을 소개하며, 통합 에너지 관리 전략과 개별 에너지원의 성능 향상 방안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지능형 파워 일렉트로닉스 플랫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D-G2CAM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협력과 인재 양성이라는 큰 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한-독 기술 협력 모델과 국제 공동 R&D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안정화 전략 등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전기 및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R&D 동향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경제 성장과 환경 지속가능성의 조화를 실현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D-G2CAM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단국 G-RISE 사업단의 김오영 단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과 인간, 그리고 미래가 만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G2CAM 행사 모습

▲D-G2CAM 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