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의심될 땐 돈이 어디에 쓰이는 지를 보아야 한다. 이는 주로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말로 한 국가 및 정책의 방향성을 이끄는 지표 가운데 ‘돈’의 흐름만큼 선명하고 진정성 있는 지표는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지 10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2015년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고 자급률 70%를 목표로 삼았지만 현재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실패한 것인가 묻는다면, 중국 반도체 굴기는 여전히 뗄감을 추가하며 업계를 달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진심,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를 위한 진정성은 돈에서 묻어난다.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 코쿠사이 엘렉트릭(이하 코쿠사이)이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유진테크에 지난달 5일 특허권 4건에 대한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코쿠사이는 150장 웨이퍼를 처리하는 배치(Batch)식 원자증착장비(ALD) Harrier-L과 그보다 적은 수의 웨이퍼를 처리하는 ALD 장비 Harrier-M을 대표적인 침해장비로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LCD 사업을 접고 OLED에 올인하는 한국이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추격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면적화되는 패널 추세에서 LCD가 의외의 복병으로 대형 TV 시장을 넘보고 있으며, OLED 설비를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중국 행보에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 시름이 커지고 있다.
■ 中 100인치 LCD TV, 단돈 1,999달러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에 98인치 4K LED TV와 100인치 4K QLED TV가 단돈 1,999달러 가격에 올라왔다. 한화 267만원 가량에 100인치 TV를 살 수 있는 것이다.
각각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Hisense) 제품으로 차이나스타와 HKC 디스플레이(이하 HKC)가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ED 및 QLED 모두 백라이트가 있는 LCD TV로 전문가들은 분류하고 있기에 앞선 제품들은 모두 LCD 기반 100인치급 TV로 저가 공세에...(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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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의 최신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 WWSEM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2022년의 1,076억달러에서 1.3% 하락한 1,063억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