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매출의 2배, 전력·차량용 반도체 성장세 지속
온세미가 2026년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세미가 7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5억1,300만 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기준 기준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했고, 희석주당이익은 0.64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두드러졌다. 전력 공급망 채택이 확대되면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수요 회복과 함께 관련 사업이 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와 산업 분야에서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전력 반도체는 900V 전기차 아키텍처 전환에 활용되며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이 확대됐다. 또 차량용 이더넷 솔루션의 양산 출하가 시작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관련 수요 대응도 강화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운영 효율화 효과가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매출 증가율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비용 구조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력 효율 요구 증가가 맞물리며 전력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와 전기차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추세다.
온세미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산업, AI 데이터센터 전반에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기반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