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천억 돌파 후 1년여 만에 67% 성장, 누적 발전매출 846억
에이치에너지의 협동조합 기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Mohaet)이 누적 투자금 5,000억 원을 넘어섰다. 2025년 4월 3,000억 원 돌파 이후 약 1년여 만에 67% 성장한 수치다.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모햇은 일반 시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출자금과 차입금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인 재원은 전국 지붕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사용되며, 발전 수익은 조합원에게 약정된 이자 형태로 지급된다.
회사는 그동안 국내 에너지 시장이 대기업과 금융 자본 중심으로 운영돼 개인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주체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모햇은 개인이 에너지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수익을 배분받는 ‘에너지 자본의 소유와 분배 구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햇은 경기·경상·충청권 등 전국 2,489개소, 308MW 규모의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발전량은 약 39만MWh, 누적 발전 매출은 846억 원이다.
재무·운영 정보는 외부감사를 거쳐 매월 공시한다.
지난달 공시 기준 건설 중인 발전소는 472개소(71.7MW)로 축구장 66개 면적 규모다.
성장 배경에는 AI 기반 발전소 자산관리 역량이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발전소 개발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 헬리오스(HELIOS)가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입지 분석, 최적 설계, 발전량 예측, 인허가 영역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완공된 발전소에는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가 투입돼 장애·효율 저하·출력 저하를 실시간 원격 진단·조치한다.
모햇은 조합원 차입금을 바탕으로 신규 유휴 지붕을 발굴해 발전소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전국에 흩어진 롱테일(Long tail) 자산을 플랫폼으로 흡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향후 실시간 입찰 제도 시행 시점에는 발전량 예측 오차율과 임밸런스 페널티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함일한 대표는 “조합원의 재원은 전부 발전소 자산으로 전환하고, AI로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복잡한 전기 설계와 인허가 절차 등 기존 태양광 시장의 엔지니어링 영역을 플랫폼으로 제거해, 일반 시민이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에너지는 모햇과 함께 △지붕 태양광 임대 플랫폼 솔라쉐어 △B2B RE100 전기 직구 플랫폼 솔라쉐어 바로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솔라온케어 △ESS 자산관리 플랫폼 ESS온케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