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전용 IoT 제품과 5G·커넥티드카 기술의 발전 속에서 MCU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누보톤이 본격 행보를 펼치며 치열한 MCU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위안머우 수 누보톤 테크놀로지 회장
누보톤 MCU 매출 세계 7위, IoT 집중 공략
시큐리티·지속성·노이즈 저항에 강점 피력
산업·가전용 IoT 제품과 5G·커넥티드카 기술의 발전 속에서 MCU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누보톤이 본격 행보를 펼치며 치열한 MCU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종합 반도체 기업 ‘누보톤 테크놀로지(Nuvoton Technology)’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 발표와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세계 8개국에 사업장을 가진 누보톤은 2020년 한국지사 설립했지만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해 국내 비즈니스에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일본의 파나소닉을 인수하며 국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이미지 센싱 △가전용 MCU △반도체 부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누보톤은 MCU에 특히 특화돼 있어 대만 누보톤의 MCU 종류만 700여종에 달한다.
이날 위안머우 수 누보톤 회장은 “누보톤은 현재 MCU 매출에서 세계 7위를 기록했으며 산업용 제어 및 모터 제어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파나소닉을 인수 후 연구개발 인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와 세일즈 채널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누보톤 테크놀로지 한국지사를 담당하는 안정모 지사장은 MCU 보안 솔루션과 개발자 기술 지원 부문에서 누보톤은 강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큐리티와 관련된 문제는 최근 개발 현안에서 주요한 관심 사안으로 특히나 증가하는 IoT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MCU의 보안 기능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안정모 누보톤 테크놀로지 코리아 지사장
안 지사장은 “칩에 전원이 인가될 때부터 정상 동작을 하고 다른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통신을 할 때까지 보안 기능이 제공돼야 한다”며 “지문 정보, 목소리 정보 등 다양한 사용자 정보가 해킹되지 않게끔 안전하게 저장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피력했다.
누보톤은 Arm 코어텍스 Arm Cortex M23이 적용된 NuMicro M2354·M2351 MCU와 Arm Cortex A35가 적용된 최신 하이엔드 MPU를 공개했다. Arm 기반 칩셋 개발에 집중하는 누보톤은 △보안 부트 △보안 연결 △보안 스토리지 기능 제공을 통해 보안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다.
최근 MCU 제조사들은 단순 칩셋 공급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라이브러리 제공과 OS 및 플랫폼 등을 통한 개발자 지원 풀스택 솔루션을 선보인다. 누보톤 또한 HMI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과 개발 지원 솔루션 제공에 나서고 있다. △HMI 애플리케이션 △그래픽 라이브러리 △OS △BSP △소프트웨어 툴 등을 제공함으로써 올인원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패키지 솔루션은 개발 경험이 없는 개발자들의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줄 뿐만 아니라 경험 있는 개발자들까지도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빠른 제품 양산에 도움을 준다.
안정모 지사장은 “지속성(Longevity)에 강점을 가진 누보톤은 커스터머 제품이 단종될 때까지 10년-20년 이상 제공하는 비즈니스 신뢰성을 가진 기업으로 시큐리티와 노이즈 저항에 장점을 가진다”며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고객사에 대한 기술 지원과 영업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누보톤은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뉴 에너지 솔루션·스마트 IoT 세미나 및 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누보톤은 △스마트 홈 △비주얼 센싱 △산업 보안 관련 스마트 IIoT 솔루션 등 5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