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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차세대 헬스케어 웨어러블 성능·배터리 수명 혁신적 개선

기사입력2025.12.05 13:57


 
저전압 블루투스 LE SoC ‘nRF54LV10A’ 출시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가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의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홈 헬스케어에서 초소형, 저전력 수요를 만족시켰다.

노르딕은 저전압 블루투스 LE SoC ‘nRF54LV10A’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초소형 설계와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갖춘 이 제품은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연속혈당측정기 등 차세대 의료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현재 개발 지원이 가능하다.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427억4,000만달러에서 2030년 1,682억9,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홈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초소형·저전력 설계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nRF54LV10A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 근거리 무선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오이빈드 스트롬(Oyvind Strom)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구현에는 전력 효율과 소형화가 핵심”이라며, “nRF54LV10A는 의료기기의 집적도와 성능, 배터리 수명 연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nRF54LV10A는 nRF54L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제품으로, 1.2V∼1.7V 공급 전압 범위를 지원하며, 50nA 미만의 초절전 휴면 모드(Hibernation Mode)를 제공한다.

크기는 단 1.9 x 2.3㎜로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칩스케일 패키지다.

128MHz Arm® Cortex®-M33 프로세서와 RISC-V 코프로세서, 2.4GHz 무선, 1MB 비휘발 메모리(NVM), 192KB RAM을 통합했으며, 일반적인 블루투스 LE 적용 사례에서 이전 세대인 nRF52 시리즈 대비 30~50% 낮은 전력 소모를 실현한다.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보안 부팅, 펌웨어 업데이트, 스토리지 보호, Arm TrustZone® 기반 실행 환경을 지원하며, 변조 감지 센서와 암호화 가속기를 통해 부채널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는 환자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다.

nRF54LV10A는 저전압과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Channel Sounding)을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블루투스 LE SoC다. 이를 통해 정밀 거리 측정, 실내 위치 확인, 사용자 감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환자의 위치 추적이 필요한 헬스케어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

이번 출시로 nRF54L 시리즈는 저전압 특화 모델(nRF54LV10A), 대용량 메모리 애플리케이션용 nRF54LM20A, 그리고 nRF54L15, nRF54L10, nRF54L05 등 다양한 고성능 멀티 프로토콜 SoC를 포함하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개발자들은 제품 크기·전력·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노르딕의 개발자 중심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nRF54LV10A SoC는 현재 nRF 커넥트 SDK(nRF Connect SDK)를 통해 개발 지원이 가능하며, 생산은 2026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개발 키트와 샘플에 대한 조기 액세스 프로그램은 노르딕 세일즈 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