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력반도체연구단의 김상철 박사(책임연구원)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력반도체연구단의 김상철 박사(책임연구원)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전기연구원은 김상철 박사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소관 ‘한-EU 반도체 R&D 협력센터’ 센터장으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박사는 오는 3월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임기는 1년이다. 성과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선임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협력 확대와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EU 반도체 R&D 협력센터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2024년 7월 브뤼셀에 설립한 기관이다.
센터는 △EU와의 반도체 공동 연구 아이템 발굴 △국제 과제 기획 및 관리 △기술 정보 수집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반도체 관련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임 센터장 김상철 박사는 1992년 KERI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 분야에서 굵직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전문가다.
그는 실리콘 기반 대용량 사이리스터 소자 개발, 탄화규소(SiC) 기반 고전압 다이오드 및 MOSFET 소자 개발 등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김 센터장은 “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이 국제 공동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