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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울산에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착공

기사입력2025.09.01 16:11


▲‘SK AI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그룹 역량 총결집,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본격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SK가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한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AWS,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8월29일 울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김두겸 울산시장, AWS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를 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서버랙(Server Rack) 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GPU를 활용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고성능 서버를 운용하기 때문에 냉각 용량 또한 일반 데이터센터의 4∼10배 이상인 서버랙 당 40∼100kW의 용량이 필요하다.

울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과 산업 친화적 환경, 해저케이블 인프라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의 제조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가스,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ICT, 에너지, 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총결집해 참여했다.

특히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의 LNG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기반 전력 시스템과 폐열 재활용 냉각 기술(WHRC)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이날 울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고객사 유치,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 협력도 약속했다.

최창원 의장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SK는 울산과 함께 AI 강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끝까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울산은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는 “SK에코플랜트는 AI 인프라 구축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적 AI DC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