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광케이블 매설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10월 초 경남 진주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5G 상용망에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했다. 이후 진주를 시작으로 광케이블 선로 공사가 어려운 구도심 지역부터 우선 설치하고 도서 지역과 내륙 산간 지역 등으로 확대 중이다.
광케이블 구축 어려운 지역도 5G망 세밀 구축
무선통신 자동변조 기술로 악천후서도 안정적
SK텔레콤은 광케이블을 매설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 SKT 엔지니어들이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SKT]
SKT는 10월 초 경남 진주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5G 상용망에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했다. 이후 진주를 시작으로 광케이블 선로 공사가 어려운 구도심 지역부터 우선 설치하고 도서 지역과 내륙 산간 지역 등으로 확대 중이다.
‘프론트홀(Fronthaul)’은 기지국의 안테나에서 모아진 데이터 신호를 분산장치로 전송해주는 광케이블 기반의 유선 구간이나 구도심이나 도서 산간 지역은 광케이블을 땅에 매설하기 어려워 장비 구축에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새롭게 도입한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는 광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연결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비다.
SKT는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도심이나 육지와 연결되는 도로(육로)가 없는 섬, 깊은 산 속 등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까지 5G 망을 더욱 세밀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무선통신 자동변조 기술을 채택해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무선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장비는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인 eCPRI (Ethernet-based Common Public Radio Interface)를 채택해 기존 대비 4배 이상 트래픽 수용량을 늘릴 수 있어 네트워크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SKT 허근만 Infra Eng. 그룹장은 “5G망 고도화를 통해 SKT만의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