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인수완료, AI 기반 클라우드 중심 사이버 보안 사업 본격 확대
미쓰비시전기가 노조미 네트웍스 인수를 통해 AI 기반 클라우드 중심의 사이버 보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미쓰비시전기는 산업용 사이버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노조미 네트웍스(Nozomi Networks)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쓰비시전기는 OT(운영 기술), IoT(사물인터넷),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의 클라우드 중심 사이버 보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전 세계 주요 인프라와 산업 조직을 사이버 위협과 운영 중단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특화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미쓰비시전기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브랜드, 리더십, 팀, 운영은 그대로 유지되며, 고객과 파트너에 대한 기존 지원 체계도 변함없이 지속된다.
미쓰비시전기는 2024년 노조미의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후 양사는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인수는 그 협력의 연장선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산업 보안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OT/IoT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보다 효과적인 사이버 방어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실현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노조미의 AI/ML 기반 보안 플랫폼과 미쓰비시전기의 100년 산업 전문성이 결합되면,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조미 네트웍스의 CEO 에드가르 카프데비엘은 “미쓰비시전기의 일원이 됨으로써, 우리는 차세대 산업 보안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 안드레아 카르카노는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핵심 인프라를 더욱 안전하고 복원력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 완료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노조미는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스위스 멘드리시오 연구개발 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