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HD 김다훈 매니져, 투씨에스지 임천수 사장, HD 박진석 팀장, HD 조성헌 전무, 노조미 네트웍스 David Hope 부사장, 박지용 지시장, 투씨에스지 윤태규 상무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스마트 선박 시대 대비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OT/IoT 보안 솔루션 선도기업 노조미 네트웍스(Nozomi Networks)와 손잡고 해양선박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노조미 네트웍스는 19일 서울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선박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선박 솔루션에 노조미 네트웍스의 OT/IoT 보안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해사 보안 규정에 부합하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위스에 보안 연구소를 운영 중인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이다. OT 및 IoT 보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글로벌 해사 보안 규정이 강화되면서, 조선 및 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OT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자사 고객사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선박을 운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하이 시큐어(Hi-Secure)’에 노조미의 보안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조성헌 전무는 “노조미 네트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사들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마트 선박 시대를 대비한 OT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미 네트웍스의 David Hope APJ 부사장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을 선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용 노조미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글로벌 선주사들이 OT 보안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글로벌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